[단백질에 관한 씨리즈 3편....]
올해 들어 단백질 섭취 열풍이 뜨겁습니다. 단백질 쉐이크, 닭가슴살 도시락, 고기 위주의 식단까지,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을 늘리는 식사법은 건강해 보이지만, 조심해야 할 함정도 있어요.
특히 ‘통풍(Gout)’이 있는 사람이라면 고단백 식단이 위험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통스러운 질환, 통풍. 오늘은 단백질과 통풍의 상관관계를 경고하며, 예방을 위한 식사 팁도 함께 나눌게요.
1. 🧬 단백질 섭취, 요산 수치를 끌어올린다?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나 생선에는 '퓨린(purine)'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퓨린은 체내에서 대사되며 '요산(uric acid)'을 만들어내죠.
요산이 혈중에 너무 많아지면, 관절에 바늘 모양의 결정체로 쌓이며 염증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통풍의 발병 메커니즘입니다.
따라서 단백질을 무조건 많이 먹는 식단은 퓨린 대사 경로를 과도하게 자극하게 되고, 통풍 발생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2. 🍖 고단백·고퓨린 식품, 대표적인 위험 리스트
다음은 통풍 환자나 고요산혈증 위험군이 피해야 할 고퓨린 식품들이에요:
- 붉은 고기(소고기, 돼지고기 등)
- 내장류(간, 곱창, 순대 등)
- 멸치, 정어리,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
- 맥주 등 알코올류 (특히 맥주는 퓨린이 많고 요산 배출을 억제함)
단백질이 모두 위험한 건 아니지만, 이런 식품군은 요산 수치를 급격히 높이므로 자주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3. 🥦 통풍 예방에 도움 되는 식품은?
반면, 요산 수치를 낮추고 통풍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품도 있어요:
- 저지방 유제품: 우유, 요거트는 요산 배출을 촉진합니다.
- 복합 탄수화물: 귀리, 현미, 통밀빵 등은 퓨린 함량이 낮고 대사에 안정적입니다.
- 채소와 과일: 특히 체리, 셀러리, 시금치 등은 항염 작용과 요산 감소에 기여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2L 이상의 물은 요산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데 필수입니다.
4. 🧘♂️ 통풍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팁
단순히 식품만 조절하는 것보다 생활 전반의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과도한 단식·다이어트 피하기: 급격한 체중 감소는 요산을 증가시킬 수 있어요.
- 가벼운 유산소 운동 유지: 체중을 조절하면서도 무리 없는 움직임이 관절에 좋아요.
- 음주 줄이기: 특히 맥주는 통풍 악화의 주범입니다.
- 스트레스 완화하기: 만성 스트레스는 염증을 촉진할 수 있어 통풍 발작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5. ✅ 결론: 단백질도 '선택적'으로! 내 몸에 맞는 식단이 먼저예요
고단백 식단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단백질의 종류와 양, 그리고 섭취 빈도에 따라 통풍 발병 위험은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건강을 위해 선택한 식단이 오히려 통증을 부른다면, 그건 좋은 루틴이 아니겠죠?
통풍 가족력이 있거나 과거 통풍 발작 경험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식단을 점검해보는 게 필요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는 결국 가장 오랜 시간 내 몸을 지켜주는 비결이에요.
출처
- 대한내분비학회 ‘통풍 진료 가이드라인’
- 한국영양학회 ‘식품 속 퓨린 함량 자료’
- National Institute of Arthritis and Musculoskeletal and Skin Diseases (NIAMS), "Gout Information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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